[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세원이앤씨(091090)가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신규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선다.
세원이앤씨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기존 7,146만1,119주에서 1억4,292만100주로 증가된다. 신주 배정일은 7월 16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유통주식수를 증가시켜 거래량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무상증자를 계기로 주주 및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원이앤씨는 최근 보유자산 매각과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 확충에 성공한데 이어 기존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증대에 나서고 있다. 장기 적자사업인 유공압기기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 중이고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셀론텍의 공개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본격화한 세원이앤씨는 기존 화공플랜트기기의 질적 성장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신규 사업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석유화학 시황 호조 등으로 화공플랜트기기 사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만간 추진 중인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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