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아이에이치아이테라선솔루션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대한다.
업계에 따르면 테라선은 1일(현지 시간) “SK이노베이션과 미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HI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테라선은 ESS 설계, 시운전,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북미에서 450㎿h 이상의 ESS를 설치한 바 있다.
양사는 MOU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ESS 사업을 협업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ESS 배터리를 제공하고 테라선은 자체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설치와 운영 등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테라선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에서 ESS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50년까지 600GW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대희 SK이노베이션 ESS 사업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전역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발전시키고 녹색 미래를 만드는 두 회사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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