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B증권은 5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의 타이트한 수급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WOLED 출하 증가와 2022년 중국 모바일 OLED 패널 시장 확대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등 일부 반도체 품목에 대해 공급 완화가 기대된다”면서도 “상반기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의 급등으로 저가 TV 세트 업체의 비용 부담이 심화되고 있지만, LCD 패널 가격과 관계없이 DDI 가격의 상승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증설이 이루어지고 있고, 패널 제조사의 파운드리 투자 시도가 있지만 DDI 생산 능력 추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파운드리 비용 인상의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DDI 가격 또한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OLED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실리콘웍스의 OLED매출 비중은 53%로 추정되는데, 주요 고객사의 OLED capa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WOLED 출하 증가, 2022년 중국 모바일 OLED 패널 시장 확대를 고려할 때, 피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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