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들어 가장 눈부신 피칭으로 시즌 3승(5패)을 따냈다.
김광현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최다인 7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이다.
투구 수를 89개로 막았고 안타와 볼넷은 각각 3개, 2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내려왔다. 삼진은 2개를 뺏었다. 평균자책점은 3.79에서 3.39로 낮아졌다. 지난달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넘는 시즌 최고 호투다.
김광현은 3 대 0으로 앞선 8회 말 마운드를 내려갔고 세인트루이스는 5 대 3으로 이겼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MLB 데뷔 첫 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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