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종합 안내 키오스크(무인기기)에 음성인식·화상 안내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키오스크는 화면을 만져야 하는 터치 방식으로 작동했는데, 비대면이 일상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음성인식 안내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음성인식을 통해 항공편과 공항 내 매장·대중교통 이용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화상 안내 서비스는 공항 안내데스크 직원과 화상으로 연결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비대면 안내 서비스를 원하지만 터치나 음성인식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이 서비스 역시 한국어·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안내 서비스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총 29개 장소, 화상안내 서비스는 제1여객터미널 내 총 12개 장소의 키오스크에서 제공된다. 공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우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입해 운영한 뒤 제2여객터미널에도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음성인식 및 화상안내 서비스 도입으로 여객 편의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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