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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광고 속 매력적인 22살 그녀, 사실은 가상인간 이었다

신한라이프 광고모델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화제

/로지 인스타그램 캡처




한 생명보험사 광고에 출연해 뛰어난 춤 실력과 외모로 호평받은 22살 광고 모델 ‘로지(ROZY)’가 가상 인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로지는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두근두근 공중파 첫 데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로지는 음악 비트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로지는 “어디서든 나를 보면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화제가 된 영상은 신한라이프 광고로 공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유튜브 조회수 66만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말 안 했으면 가상모델인 줄 몰랐겠다" “너무 매력적이다” "아무리 봐도 사람인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한라이프 유튜브 캡처


로지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공개한 국내 최초의 기상 인플루언서다. 로지는 지난해 8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로지는 소개글에 자신을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밝혔다. 팔로워 수는 2만4,000여명이다. 로지는 세계여행과 패션 등에 관심이 많은 여성으로 설정됐다.

/신한라이프 유튜브 캡처




기업들은 최근 가상 인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이케아가 일본에서 광고 모델로 발탁한 ‘이마(imma)’도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이케아는 이마가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에서 3일간 먹고 자며 요가와 청소를 하는 등의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마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 중이며 팔로워는 33만 9000명이다.

/이마 인스타그램 캡처


LG전자는 지난 1월 11일 가상 인간 ‘김래아’를 만들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온라인 콘퍼런스 무대에 세운 바 있다. 김래아는 올해 23살로 싱어송라이터 겸 DJ라는 설정이다.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언어구사 능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이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만든 가상 인간 ‘샘’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삼성 걸’로 불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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