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한때 연 1.29%대까지 하락하고 기술주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은 전날보다 14.59포인트(0.34%) 오른 4,358.1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42포인트(0.0097%) 상승한 1만4,665.0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4.42포인트(0.30%) 뛴 3만4,681.79에 마감했다. CNBC는 “금리가 하락하고 경기가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재발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은 1.80% 상승했고 아마존은 0.57% 올랐다.
특히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한때 연 1.291%까지 급락했다. 루트홀츠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채권수익률과 기술주의 방향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날 나온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조기긴축 우려를 더할 만한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결정 협의에 진척이 없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2.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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