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가 스포츠 통신 장비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54.5%를 약 952억 원에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골프 자회사 카카오VX와 시너지를 노려 스포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 1998년 설립해 스포츠 무선 통신기기·스마트 헬멧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11억 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미국·독일·프랑스 등 해외법인을 통해 세계 9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총 매출 94%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카카오 VX의 스포츠·헬스케어 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장비 영역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세나테크놀로지와 함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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