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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굿샷"…국내 첫 '골프 ETF' 나온다

NH아문디운용, 에프앤가이드와 관련 지수 개발

스크린골프·골프의류·골프장 보유 종목 등 담아

급등 따른 부담에도 증권가는 "인기 지속될 것"

이마트를 찾은 고객이 골프채를 들여다 보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국내 증시에 골프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안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증권가는 골프 산업의 전망을 여전히 밝게 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반사 수혜로 관련 종목이 많이 오른 상황이어서 출시 이후에도 인기몰이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골프 ETF 출시를 위해 금융 정보 분석 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골프 관련 지수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골프와 관련해 상장된 종목은 10여 개가 있다. 우선 골프존(215000)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스크린골프 업체를 비롯해 한섬(020000)·LF(093050)·까스텔바작(308100)·크리스에프앤씨(110790)·코웰패션(033290)·코오롱인더·휠라홀딩스(081660)·더네이쳐홀딩스(298540) 등 골프 의류 업체가 상장돼 있다. 이와 함께 베뉴지(019010)아난티(025980)·남화산업(111710) 등 골프장 관련 업체 등의 주식도 거래 중이다. 골프 ETF는 이들 종목을 우선적으로 담아 올 하반기 중에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골프 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유동성공급자(LP) 문제로 편입 종목은 국내 주식으로 한정했지만 아직 편입 종목이나 비율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산업이 활황을 타며 국내 운용 업계에서는 꾸준히 골프 관련 ETF 출시를 타진해왔으나 그간 ETF의 기초지수(10개 종목 이상)가 없어 관련 상품 출시가 미뤄져왔다.

국내 골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야외 레저 인구 증가와 2030 젊은층의 가세로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63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골프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5%나 급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019년 6조 7,000억 원 규모였던 골프 산업(골프장 및 골프연습장)이 오는 2023년까지 9조 2,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지난해 5조 1,250억 원으로 세계 1위였던 국내 골프 의류 시장 규모가 2022년까지 6조 3,35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골프 시장은 소비력을 지닌 2030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있다”며 "아울러 대중 골프장, 스크린골프 등 풍부한 인프라 역시 앞으로 골프 산업 규모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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