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오는 12일부터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등 충청권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새벽 배송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SSG닷컴 관계자는 “새벽 배송 시장에 진출한 지 만 2년 만에 충청권까지 외연을 넓히게 됐다”며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새벽 배송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고객 반응을 살펴 점진적인 권역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송 지역은 기존 SSG닷컴에서 주문하고 이마트(139480)에서 출발하는 ‘쓱배송(주간배송)’ 권역과 비슷하다. 즉 이마트 대전터미널점, 둔산점, 청주점, 천안서북점, 펜타포트점, 세종점, 아산점 등 8개 점포에서 배송하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새벽 배송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인구 밀도와 예상 수요 등을 고려해 원활한 배송을 진행하기 위함”이라며 “기존 쓱배송 이용 고객이 새벽 배송에 대한 호응도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거주 고객들은 오후 3시부터 새벽 배송 주문을 할 수 있고, 익일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은 이번 충청권 새벽 배송을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 별도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온라인 스토어 ‘네오(NE.O)’에서 고객 주문 내역에 따라 상품을 청주에 있는 물류센터로 이동시키고 분류작업을 거쳐 충청권역 고객에게 새벽 배송하는 방식이다.
SSG닷컴이 충청권으로 새벽 배송을 확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수도권과 밀접한 지리적 이점과 높은 잠재 수요 때문이다. 실제로 김포에 위치한 ‘네오’에서 상품을 싣고 출발하면 3시간 이내로 가깝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맞벌이 비율이 높고 가구당 소득이 국내 최고 수준이어서 새벽 배송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대표 지역이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높은 수준의 상품력과 친환경 배송서비스로 수도권 고객에게 호평을 받은 당사 새벽 배송을 드디어 충청권 고객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배송 가능 지역과 물량을 점차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새벽 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이번 충청권 새벽 배송 진출을 기념해 해당 지역 고객을 위한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충청권 새벽 배송으로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의 경우 ‘구매 사은’을 신청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우산’을 증정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