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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發 '실직 공포'...일자리 13만개 사라진다

■이와중에…내년 최저임금 5.1% 올려 9,160원

소상공인 "여력없다" 반발

경영계도 "기업 한계 내몰려

실업난 악화시킬것" 우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인상된 9,160원으로 결정되자 재계는 물론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도 경영 악화로 인한 폐업과 실업난을 우려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임금 인상 여력이 없는 중기와 자영업자들은 인원을 대규모로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기업인들까지 한계상황으로 내몰고 실업난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오후부터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벌였지만 노동계와 경영계가 3차까지 제출한 최저임금 요구안이 수렴되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을 표결에 부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는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참담함을 느끼며 강한 유감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9,000원대로 인상되면 일자리 13만 4,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최저임금에 민감한 업종 중 하나인 편의점업주들도 일제히 최저임금 인상을 성토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지난해 편의점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4,800만 원이며 직원 보수와 월세, 각종 세금 등을 제외할 경우 순수익은 200만 원 남짓으로 자신의 근로소득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 악화를 우려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인력 감축과 함께 키오스크(무인 주문 기기) 사용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4월 말 기준 무인 점포가 29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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