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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CEO&STORY]"핀테크 창업 쉽지 않았지만···B2C 등 혁신 서비스 매력"

■'연쇄 창업자' 박홍민·이혜민 핀다 대표가 본 핀테크

고객 삶의 질 향상 도움 된다는 점 보람 느껴

훌륭한 핀테크 탄생 위해선 규제 개선 필요

박홍민(왼쪽),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권욱 기자




박홍민·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모두 핀다가 처음 창업한 회사는 아니다. 박 대표는 핀다 설립 전 플래스틱(Flastik)이라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커머스 서비스 회사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화장품 정기 구독 서비스인 글로시박스, 유아 용품과 유기농 식재료를 배송해주는 베베엔코, 헬스케어 서비스 눔의 첫 해외 진출사 눔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꾸준히 창업을 이어온 ‘연쇄 창업자’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핀테크(fintech·금융 기술) 회사 창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핀테크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과 관련된 만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창업하고 자리 잡기까지 어려운 점이 많다”며 “금융기관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숫자도 정확해야 하는 만큼 큰 책임감이 수반되는 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 역시 “아이디어만 가지고 가볍게 창업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에는 좋은 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핀다처럼 B2C 서비스를 선보이는 경우 금융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 만큼 만드는 서비스와 상품이 꾸준히 고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 특히 보람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 서비스 대출 1호 기업으로 시작한 핀다지만 금융 당국의 규제에 대해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혁신 금융 서비스가 핀테크사의 발전 통로가 되고는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한국은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서비스나 상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더 훌륭한 핀테크 플레이어들이 나오려면 새로운 것들이 더욱 빠르게 시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요즘 세대는 돈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갖춘 핀테크사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6개월 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 대표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하고 일하고 있다는 생각에 시간을 헛되이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지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 ‘네가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것을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말에 더욱 힘을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남편은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로 부부 모두 스타트업 창업자다. “모든 것을 100점으로 해내는 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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