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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車이미지센서 시장 본격 진출...전장사업 강화

전체 시장 1위 소니 추격 위해 고부가 차량용 신제품 선봬

완성차 탑재예정 아이소셀 오토 4AC…사각지대 최소화

최첨단 기술에 모바일 노하우 집약해 점유율 확대 나설 듯





모바일 이미지 센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차량용 이미지 센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는 20여 년간 모바일 이미지 센서를 통해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차량용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아이소셀 오토 4AC(사진)’를 출시하고 차량용 이미지 센서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모바일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소니와 더불어 절대 강자로 꼽히는 삼성전자가 차량용 제품을 선보인 것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시장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 조사 기관 TSR 등은 첨단운전자보조지원시스템(ADAS)이 보급되고 자율주행차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차량용 이미지 센서 시장이 연평균 11%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미지 센서 시장 전체 1위인 소니가 차량용 시장에서는 온세미-앱티나, 옴니비전에 밀려 점유율 7.9%에 불과하다는 점도 삼성전자에는 고무적이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차량용 이미지 센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차량용 이미지 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내놓은 데 이어 3년 만에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올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차량의 서라운드 뷰 모니터 및 후방 카메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이미지 센서는 최소 5년 이상의 내구성이 요구되며 모바일용 제품보다 성능과 온도, 안전 평가에서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신제품은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의 오토그레이드 2(영하 40~영상 125도)를 충족하는 등 주행 시 마주하는 극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이미지 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인캐빈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 센서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소셀 오토 4AC 탑재 예상도. /사진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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