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기업 휴젤과 메디톡스(086900)의 주가가 동반 상승 중이다.
15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휴젤은 전일 대비 12.74% 뛴 27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휴젤은 27만 8,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돌파했다. 같은 시각 메디톡스도 6.41% 상승한 23만 2,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 행태가 급변하는 가운데 미용 시장은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 행태 자료를 살피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 성형외과·피부과의 매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1~10월 전반적으로는 피부과·성형외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델타 변이로 단기간 병원 내원이 어려울 수 있지만 거리두기 단계 완화시 미용 관련 소비는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휴젤에 대해 “유럽·미국 톡신 허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져 보톡스의 가치를 이전 9,220억 원에서 1조 7,278억 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5,000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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