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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웹소설부터 연예, 음원까지"…카카오엔터, 콘텐츠 공룡 됐다

멜론 흡수 합병 추진

상장 앞두고 몸 만들기 평가도





상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멜론 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 만들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합병으로 탄생한 카카오엔터는 멜론에 앞서 북미 웹콘텐츠 플랫폼 회사를 인수하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멜론컴퍼니를 흡수합병한다고 15일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 7.8367918로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방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합병 일자는 9월 1일이다.



멜론컴퍼니는 음원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회사다. 전체 회원 수 3,300만 명에 유료 회원만 500만 명에 달한다.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 카카오페이지, 연예기획사 카카오M의 합병으로 탄생한 카카오엔터는 이번 합병으로 음원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됐다. 지적재산권(IP)부터 음악·드라마·영화·디지털·공연 등 콘텐츠 전 분야를 서비스하면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한 IB 관계자는 “상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엔터가 기업가치 제고, 시너지 효과 확보 등을 위해 합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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