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회사 파인스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강화하면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 달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파인스 지분 95%를 인수하는 계약을 완료 했다.
파인스는 20년 이상의 업력으로 약 130개의 고객 네트워크 기반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올해 약 200억원, 내년 약 3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오는 9월까지 기존 사무실을 매각하고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사옥과 근접한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계약 이후 파인스는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서 기존 사업과 고객 협력은 그대로 유지한다. 또 삼성 파운드리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서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글로벌 고객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파인스의 차별화 역량인 풀 커스텀 레이아웃 디자인 능력과 경험, 삼성 파운드리의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설계자산(IP) 및 고객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 박준규 대표이사는 “이번 파인스 인수는 삼성 파운드리의 글로벌 DSP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의 일환이자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양형석 파인스 대표이사는 “양사가 윈-윈하는 전략적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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