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중고 의류 유통 회사인 미국 스레드업과 함께 자원 재활용을 위한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을 펼친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미국 곳곳에서 중고 의류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을 스레드업과 함께 진행해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스레드업이 패션 분야 기업이 아닌 곳과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평소 잘 입지 않는 옷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액세서리 등을 기부함으로써 자신의 옷 방을 정리하고 원하는 자선단체를 도울 수 있다. 의류 기부를 원한다면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 홈페이지 또는 스레드업 홈페이지에서 기부 키트를 주문하거나 기부 라벨을 내려받아 인쇄하면 된다. 기부 키트를 주문한 소비자는 키트 내 가방을 이용해 중고 의류를 기부하면 캠페인 참여가 완료된다. 기부 라벨을 인쇄했을 경우 상자에 중고 의류를 넣고 상자 외관에 라벨을 붙이면 된다. 기부를 위한 가방과 상자는 스레드업까지 무료 배송된다.
LG전자와 스레드업은 소비자가 기부한 가방과 상자마다 5달러씩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또한 캠페인 참여 소비자는 스레드업이 지원하는 자선단체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 받은 중고 의류는 LG전자가 스팀 기능이 있는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을 이용해 깨끗이 한 후 스레드업이 직접 유통하고 판매한다. 판매가 어려운 의류는 스레드업이 기부금과 함께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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