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2대 주주에 오르면서 주가가 11%대 강세다.
16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전 거래일보다 11.38% 급등한 6만 4,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 중 12.41% 치솟은 6만 5,200원을 기록했다.
전일 위메이드가 투자를 통해 비덴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면서 두 업체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 향후 위메이드는 비덴트 이사 지명 및 경영에 참여할 전망이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를 보유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로 빗썸이 세계적인 거래소로 성장하는 데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위믹스 토크’이 빗썸에 상장된 점은 부담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거래소와 지분관계가 있는 가상자산 상장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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