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 속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타깃데이트펀드(TDF)로 돈이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까지 연초 이후 TDF에 1조556억원이 들어오며, 누적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TDF 전체 자금 유입이 2조1,76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48.5%가 미래에셋 TDF로 유입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선제적으로 TDF를 출시했으며, 국내 TDF 전체 시장 6조3,800억원 중 44%에 달하는, 2조8,000억원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TDF 운용사다.
미래에셋 TD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정 목표시점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배분 TDF와 전략배분 TDF의 총 13가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배분 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및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전략배분 TDF는 기본수익전략(시중금리+α 수익 추구), 시장중립전략(절대수익 추구), 멀티인컴전략(인컴 수익 추구), 자본수익전략(자산가격 상승 추구)에 분산 투자한다. 올해는 전략배분 TDF에는 9,140억원이, 자산배분 TDF에는 1,416억원이 유입됐다.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으로 2,500억원 유입됐다. 성과가 우수한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0혼합자산자투자신탁’으로 연초 이후 12% 수익을 기록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이 최근 자동으로 투자자산 비중을 조절해 주는 TDF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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