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는 프랑스 패션기업 LVMH그룹과 손 잡고 메이크업 콜렉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스찬 디올이 속한 LVMH그룹과의 협업은 제페토의 첫 뷰티 분야 확장이다.
이번 크리스찬 디올 컬렉션은 메이크업 디렉터인 피터 필립스 고안한 총 9가지 메이크업 세트로 이뤄졌다. 피터 필립스가 제페토만을 위한 한정 스케치를 제안하며 협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디올 콜렉션은 Z세대를 겨냥한 클래식한 메이크업 룩부터 개성강하고 화려한 메이크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5월 분사 이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 제휴에 나서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구찌와도 제휴를 맺고 각종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 바 있다. 구찌 의상과 핸드백, 액세서리 등 60여 종 제품이 출시했다.
제페토 가입자 수는 2억 명에 이르며 이 중 해외 이용자가 90%이고, 10대가 80%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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