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260선에 머물고 있다.
16일 오후 1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76포인트(0.57%) 하락한 3,267.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33포인트(0.10%) 내린 3,282.89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7,265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9억 원과 4,433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2%)와 LG화학(0.24%)을 제외하면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2.02%), NAVER(-0.11%), 카카오(-1.25%) 등이 하락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부각되고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함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불안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고, 달러와 엔롸 강세, 금채 금리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점도 지수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5.31포인트(0.50%) 내린 1,049.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46포인트(0.04%) 내린 1,053.8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1,776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 원과 1,0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셀트리온제약(-2.35%), 씨젠(-4.84%)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5.30%), 에코프로비엠(0.41%), 펄어비스(2.29%)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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