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약세와 코로나 재확산, 인플레이션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6일 전장 대비 0.10% 하락한 3,282.89p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3,259.32p를 기록하며 3,260선을 내주기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결국 코스피는 3,276.91p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9억원, 5,72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94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16일) 코스피 시장에서 353개 종목이 상승했고, 489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의약품(1.52%), 종이목재(1.01%), 은행(0.95%), 의료정밀(0.77%), 운수창고(0.73%), 보험(0.70%), 통신업(0.49%), 전기가스업(0.35%), 음식료업(0.24%), 금융업(0.21%) 등은 상승했고, 섬유의복(-1.45%), 기계(-1.17%), 철강금속(-0.89%), 전기전자(-0.82%), 운수장비(-0.70%), 제조업(-0.4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6%), LG화학(1.22%), 셀트리온(0.94%)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62%), 네이버(-0.45%), 카카오(-1.57%), 삼성전자우(-0.27%), 삼성SDI(-0.13%), 현대차(-0.65%) 등이 내렸다.
같은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0.22% 내린 1,051.98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184)과 기관(-983)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1,265)은 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6%), 카카오게임즈(6.53%), 에코프로비엠(0.15%), 셀트리온제약(0.25%), 펄어비스(2.17%), SK머터리얼즈(0.86%) 등이 오른 반면 씨젠(-6.54%), CJ ENM(0.45%), 에이치엘비(-3.77%)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그룹주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 보다 각각 0.94%, 1.06%, 0.2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가 “동물실험에서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실험용 쥐 49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가 방어되는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13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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