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은 16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 주와 워싱턴DC 모두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10% 이상씩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38개 주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50개 주 전체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정점을 찍었던 올해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6,448명으로 한주 전보다 67% 증가했다. 미국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 비율이 35.1%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일부 지방정부나 대학은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17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기로 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욜로 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로드아일랜드주에서는 모든 공립·사립 대학들이 올가을 새 학년도에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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