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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 엄성섭 TV조선 앵커 경찰 소환 조사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엄성섭(사진) TV조선 앵커가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엄 앵커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엄 앵커를 상대로 금품 수수 등 혐의 전반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엄 앵커 등 언론인과 수사기관 간부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혐의점을 확인해 5월 초 엄 앵커와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직위 해제된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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