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7일 발표했다.
대회 기간 선수와 지도자가 투숙하는 선수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무토 도시로 도쿄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확진자는 현재 선수촌을 떠나 지정 호텔에서 격리 중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도쿄 올림픽 선수촌은 지난 13일 공식 개장했으며 대회 기간 최대 1만8,000 명이 선수촌에 투숙할 예정이다.
선수촌에 체류하는 선수들은 매일 오전 타액 검사를 하며 양성 반응이 나오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여기에서도 양성이면 세 번째 정밀 검진을 해 결과에 따라 선수촌 퇴촌, 병원 입원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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