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임대주택 공동체 문화 형성과 시설개선을 위한 단지환경 개선 사업인 '체인지업(Change Up)'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올해는 준공 후 25년을 경과한 영구임대주택 중 노후도가 심한 6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키로 했다. 개별세대 내부 시설 개선이 아닌 단지 전체에 대한 공간 계획과 디자인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고령자 거주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입주민간 친목 형성을 위한 운동공간 및 시설 등을 조성하고, 단지 외관을 재정비해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LH는 시범 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5개년 동안 준공 후 25년 이상 경과된 영구임대 140개 단지에서 체인지업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노후 임대단지의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해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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