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코스피는 3,220선을 내줬다.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 급락 등으로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82포인트(-0.89%) 내린 3,215.22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0포인트(0.64%) 내린 3,223.2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 원과 1,11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장 초반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2,303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51%)와 SK하이닉스(000660)(-0.42%), NAVER(035420)(-1.69%), 카카오(035720)(-2.27%), 삼성바이오로직스(-0.66%)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3.23%)과 기아(1.40%) 등은 상승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중소형 지수가 고점 대비 장 중 10%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코로나 재확산에도 경제 봉쇄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우려가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7포인트(-1.19%) 내린 1,037.3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8.84포인트(0.84%) 내린 1,040.99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이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84억 원과 13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645억 원 규모를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19%), 셀트리온제약(1.18%), 펄어비스(263750)(3.07%), 씨젠(2.84%)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0.83%), 에코프로비엠(247540)(-9.3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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