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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상업용 빌딩…상반기 18조 거래 '역대 최대'

정부 규제 주택으로 몰려 반사익

10억~50억 빌딩 955건 거래1위





올 상반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 금액이 18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각종 규제가 주택에 몰리면서 상업용 건물 시장이 풍선 효과를 누린 셈이다.

2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액은 18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2,036건으로 역대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월별 거래량은 1월부터 증가 추세였다가 4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4월 말 발표한 비주택 부동산 대출 규제가 5월 17일부터 적용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거래액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거래 금액별로 보면 10억~50억 원의 중소형 빌딩 거래가 955건으로 가장 많았다. 50억~100억 원이 400건, 100억~300억 원이 302건을 기록했다. 10억 원 미만 거래도 277건 있었다. 건물 경과 연수로 보면 30년 이상 된 빌딩 거래가 1,132건으로 전체 거래의 55.6%를 차지했다. 25~30년 미만 12.5%, 5년 미만 11.2%, 15~20년 미만 7.0% 등이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6월 거래된 강서구 가양동 이마트로 확인됐다. 6,820억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3,939억 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투타워(3,380억 원), 마포구 동교동 앰배서더호텔 홍대(2,430억 원), 강남구 역삼동 영림빌딩(2,110억 원) 등의 순이다.

임하나 부동산플래닛 빅데이터랩장은 “1~4월까지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에 풍선 효과를 일으켰다면 그 이후에는 모든 부동산에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적용되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향후 지역별·가격대별·투자자별 특성에 따라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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