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타트업 양성 조직인 D2SF가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만드는 버추얼 플로우와 가상현실(VR) 기술 업체인 픽셀리티게임즈다.
버추얼 플로우는 전문 개발 지식 없이도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품질 3D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고급 3D 엔진 ‘언리얼’은 영화, 드라마, 게임에 두루 활용되지만 높은 숙련도의 개발 역량이 필요한데 언리얼 엔진의 사용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킨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 초 베타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픽셀리티게임즈는 VR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다수 유저들의 멀티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4G, 5G, WIFI 각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한 다중 접속 VR 콘텐츠를 개발해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에서 테스트를 마친 바 있다.
양상환 D2SF 리더는 “메타버스 열풍으로 가상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중화되기까지 콘텐츠 제작 및 활용 양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가 크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엔진 프로그래밍, 다중 접속 등 희소성 높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고품질 가상 콘텐츠 제작 허들을 크게 낮추고 이용자 경험 차원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