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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노조, 2년 연속 임금교섭 회사측에 위임

“코로나19로 경영여건 어려워···노사 함께 노력해 극복할 것”

홍사승(오른쪽) 쌍용C&E 회장과 최동환 쌍용C&E 노조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는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쌍용C&E




쌍용C&E 노동조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임금 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쌍용C&E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최동환 노조위원장과 홍사승 회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쌍용C&E 노사는 “오랜 기간 이어온 신뢰와 노사불이 (勞使不二)의 이념을 바탕으로 종업원의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면서 “올해의 경영목표 달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임금조정에 관한 권한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강조했다.

최 노조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있고 경영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직면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2년 연속 회사에 임금교섭을 위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C&E는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96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57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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