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IBK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 전기차 및 신차 모멘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부족은 5~6월 판매에 영향을 미쳤지만 경쟁사 대비 양호하게 관리되었고, 하반기 점진적 개선 전망 유효. 또한 전기차,G80,GV60(JW), 소형SUV, 미국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등 하반기 신차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25년까지 12개 차종 56만대의 EV 판매(글로벌 EV 점유율 8% 이상)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통한 아이오닉5의 생산이 본격화(연간 판매목표 2.7만대를 상회한 국내 계약대수 4만대로 미출고 3만대)되고 있고, 아산공장 EV라인 전환을 통해서는 아이오닉6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 본격화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호실적 역시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2021년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 2분기 매출액 30.3조원(+3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89조원(+220%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6.2%(+3.5%p 전년동기대비),당기순이익 1.98조원(+426% 전년동기대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 매출은 자동차/금융/기타 각각 24.7조원/4.0조원(-7%)/1.6조원(+11%)를 기록했다”며 “자동차와 기타부문은 환율의 부정적 영향에도 낮은 기저에따른 물량 증가가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103만대(+47% 전년동기대비), 소매판매는 111만대(+45%전년동기대비) 기록했고, 중국 제외한 연결기준 도매판매는 93만대(+60%전년동기대비), 소매판매는 102만대(+59% 전년동기대비) 기록했다”며 “반면 금융부문은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리스 반납률 하락으로 매출이 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업이익은 환율과 믹스 악화 0.7조원 하락요인이 있었지만 글로벌 수요 반등과 신차 글로벌 판매 본격화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 1.7조원 증가, 금융부문 이익 0.3조원 증가가 이익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지 못한 이유는 금융부문의 리스반납률 하락, 판매보증비(리콜비용)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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