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폭염이 계속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냉방 가전과 물놀이·빙수 용품 등 피서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많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냉방 가전의 판매량은 직전 같은 기간인 2일부터 11일까지보다 75%나 증가했다. 냉방 가전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세를 보인 상품은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으로 주문량이 472% 급증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력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서큘레이터 제품도 판매량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이 일반 에어컨과 달리 설치일을 별도로 정할 필요가 없고 주문 다음 날 배송받아 직접 설치하면 되는 간편함 때문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학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용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휴대용 풀장의 판매량은 204% 증가했고, 암링과 튜브, 물총 등 물놀이용 소품도 36% 더 팔렸다.
디저트로는 빙수의 인기가 높다.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의 빙수 용품 판매량 대비 12일부터 21일까지의 판매량은 70% 더 많아졌다. 빙삭기·빙수기 판매량이 71% 증가했고 빙수와 곁들어 먹는 토핑의 판매량도 73% 늘었다. 요거트, 망고, 녹차,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얼려 바로 빙수기에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 아이스블록 제품도 40% 더 많이 판매됐다.
이에 마켓컬리는 다음 달 5일까지 바캉스 기획전을 연다. 바캉스 관련 상품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카카오페이로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하는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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