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은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공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리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사업 연계형 ESG 경영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설정했고 이사회 내 독립기구로 ‘ESG 위원회’를 공식 신설했다. 비전으로 ‘깨끗한 에너지, 따뜻한 ICT 기술, 신뢰받는 한전 KDN’을 선포하며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전KDN은 이를 위해 사업 전략에 부합하는 중장기 목표 및 11개 주요 전략 과제를 확정했다. △친환경 에너지ICT 기술투자 확대 △지역 및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이해관계자 소통 기반 ESG운영체계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한전KDN은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스위트 2021’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MG-EMS)을 소개했다. EMS는 친환경에너지의 효율적 생산·저장·소비를 지원해 준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디젤발전기 출력을 조정해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한전KDN은 친환경 에너지ICT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SW) 교육 선순환 시스템을 통한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수년간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력계통의 전문 강의를 개설, SW교육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성된 대학생 강사들은 ‘찾아가는 인공지능(AI)·SW코딩 교육 기부활동’도 벌이고 있다. 공기업의 경영혁신이 지역과 상생을 넘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드론을 활용한 현장 안전점검과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통한 디지털발전소 안전시스템 구축 등 근로자의 안전 현장 구축에도 한전KDN은 앞장서고 있다. 암호모듈 검증(KCMVP) 인증을 받은 기술로 정부 기관의 사이버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전 정보의 지리적 시각화를 완성하기도 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에너지 ICT기반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확대와 직원·가족이 함께하는 ESG경영이 곧 국민의 삶과 직결 된다”며 “공기업의 선도적 실천 결과가 지역사회,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속에서 성장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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