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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부당 특채 의혹' 조희연 27일 오전 소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27일 불러 조사한다. 지난 4월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을 입건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9시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공수처는 “소환 시점 공개는 공수처 보도준칙에 따라 조 교육감 측 동의를 얻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 측은 당일 오전 8시 50분께 공수처 조사에 앞서 이번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2018년 7~8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하도록 지시했다가 담당자가 반대 의견을 내놓자 결재 라인에서 제외시키고 교육감 비서실 소속 A 씨가 채용에 관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담당 결재 라인이 임의로 배제된 점에 주목하고, 조 교육감을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4월 28일 입건했다. 공수처가 사건에 ‘공제 1호’를 붙인 지 3개월 만에 조 교육감을 불러들인 것이다.

앞서 수사팀은 조 교육감의 특채 추진을 반대했던 전 부교육감과 전 교육정책국장 등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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