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라는 위기 속에서도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을 26일 공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KR10 디자인 스케치 공개는 J100에 이은 두 번째로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을 바탕으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SUV 정통 브랜드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J100, KR10 등 향후 출시될 모델을 통해 정통 SU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자동차 산업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상무는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을 재정립했다”면서 “앞으로 쌍용차는 독창적인 정통 SUV 본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브랜드를 계승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중인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11월에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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