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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디앤디플랫폼리츠, 네이버 손잡고 물류 인프라 확대 나선다

8월 상장 앞두고 26일 온라인 기업공개 간담회 개최

2024년까지 1.2조 규모 물류자산 편입해 네트워크 구축

8월 5~9일 일반청약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SK디앤디리츠 기초자산/자료=디앤디인베스트먼트




"리츠의 기초자산인 백암 파스토 센터를 기반으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SK(034730)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ESG 신재생 에너지 자산을 일정부분 편입하는 등 진정한 멀티에셋 리츠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운용 계획을 밝혔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자산인 세미콜론 문래(구 영시티)와 백암 파스토 1물류센터, 일본 오다와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최초 멀티에셋 리츠다. SK그룹이 스폰서로 나서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모 규모는 1,750억 원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54.3% 수준이다. 이미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SK D&D가 300억(9.3%)를, 주요 공제회들이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1,170억 원(36.4%)를 확보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택기금을 통해 지난해 조성한 앵커리츠가 처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표에 나선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디앤디인베스트먼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 이상이다. 최 대표는 기초 자산들의 안정적인 금융 구조로 배당에 대한 변동성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세미콜론 문래의 경우 우선주 배당이 매 5년마다 0.3%포인트 상승하고 임대료도 연 2%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며 "백암 물류센터는 임대차 개시 3년 후부터 매 2년마다 2% 임대료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부동산인 아마존 물류센터 역시 코로나19 이전에 매입한 자산인만큼 내년 임대료 재협상 시기에 오른 시세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꾸준하게 자산 매입을 늘려 오는 2024년까지 시가총액 1조 원으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SK디앤디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산 편입과 공동 투자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시가총액 3조 원을 달성해 초대형 리츠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 명동과 강남에 SK디앤디가 개발 중인 8,600억 규모 오피스 자산들을 2023년까지 편입할 예정이다.

물류 인프라도 확대한다. 리츠의 기초자산 중 하나인 백암 파스토 1물류센터는 SK디앤디가 네이버와 함께 직접 투자한 자산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2024년까지 백암 2물류센터, 이천 백사 물류센터, 일산 물류센터, 용인신갈 물류센터 등 1조 원이 넘는 물류 자산을 신규 편입해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오다와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역시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빔과 공동투자한 우량 자산이다.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배당수익률이 약 7.04%에 이른다.

최 대표는 부동산 투자 본연에 집중하되 장기적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물색해 성장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현행 리츠 운용사들은 자산의 80% 이상을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최 대표는 "스폰서인 SK디앤디와 함께 부동산 개발이나 ESG 관련 자산, VC투자 등 투자 영역을 확대해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며 "부동산 자산을 통해 외적 성장을 이루고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을 뛰어넘는 투자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으로 총 3,500만 주(1,750억 원)를 모집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220억 원이다. 이날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5~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8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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