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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D램 수요 성장 20%대 초반, 낸드는 30%중후반”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

D램·낸드 모두 연말까지 견조한 성장 예상

연말 128·176단 낸드로 시장확대·원가절감

내년도 시설투자 앞당기는 계획도 유지해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D램 수요 성장률을 20% 초반, 낸드플래시 성장률은 30% 중후반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업계가 기존에 예측했던 시장 성장률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27일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 초반대의 연간 D램 시장 수요 성장률이 예상된다”면서 “당초 기대했던 20%를 넘기는 수준”이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시황 개선이 예상됐던 낸드플래시도 높은 수요 증가세를 보이며 2분기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플래시 연간 수요 성장률은 당초 기대보다 높은 30% 중후반대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력 제품인 128단 낸드 비중이 2분기말 50%를 넘어서며 원가절감에 기여했다”며 “차세대 제품인 176단 낸드는 계획대로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하며 연말에는 128단과 176단 비중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올해 연말은 물론, 내년도까지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불리는 시장 호황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시설에 대한 투자도 계획대로 집행할 방침을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큰 흐름에서 메모리 수요는 당초 수급 전망보다 강했다. 올해 연말, 나아가 내년도까지도 메모리 산업의 재고 흐름은 지속적으로 감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부품 수급에 따른 일부 조정이 있지만 근본적인 수급 구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며 “수요 관점에서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회복이 올해 소비부문에서 기업부문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있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 측은 “내년에도 수요 성장이 유지된다고 하면 캐팩스(CAPEX, 시설투자)가 충분히 집행되어야 시장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캐팩스 일부를 올해 하반기에 앞당겨 집행하겠다는 지난 1분기 발표를 유지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0조 3,217억 원에 영업이익 2조 6,946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시장 업황이 2분기에도 지속돼 분기 매출액 10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 시장이 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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