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5.4% 증가한 63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8%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국내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반도체향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매출액 확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고 OPM이 1분기 28.5%에 비해 개선된 29.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여전하다”며, “해외 반도체향 매출이 상반기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하반기까지 견조하게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탄화규소(SiC)는 1z(3세대) 디램(DRAM)에 적용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SiC도 3분기부터 낸드향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반기 SiC 매출액 확대가 기대되며 연간 SiC 매출액은 148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하나머티리얼즈의 SiC는 실리콘(Si)의 주요 고객사인 도쿄일렉트론(TEL) 장비에 적용하는데 그간 TEL 장비 내 SiC의 침투율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향후 빠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국 장비업체향 매출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올 한해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29.0% 늘어난 25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6% 증가한 75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멍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제품 및 고객사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분기 실적 상승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 판단한다”고 덧붙였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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