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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덕분에…구글도 '깜짝 실적'

2분기 광고 매출만 504억弗

지난해보다 69%나 '껑충'

순익 185억弗 '역대 최고'


구글도 광고 수익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거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61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561억 6,000만 달러를 크게 웃돈 액수다. 순이익도 18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인 179억 달러를 상회했다.

광고 부문이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504억 4,000만 달러로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전년 동기에 비해 69%나 늘었다. 이 중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틱톡을 겨냥해 출시한 짧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쇼츠’ 사용자가 급증한 덕택이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가 하루 평균 150억 뷰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재개를 준비하는 기업의 구글 검색, 구글 지도,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 수요 급증 덕에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도 내실이 좋아졌다. 지난해 2분기에는 14억 3,000만 달러 적자를 봤지만 이번에는 손실 폭이 5억 9,100만 달러로 줄었다. 매출도 46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억 달러 늘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구글의 실적 개선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기적인 추세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코로나19 발병률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매출에 불어올 순풍이 지금보다는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 광고 중 여행·레저 사업의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경제 정상화 속도에 구글의 실적이 달려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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