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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곧 기회”…아주스틸, 컬러강판 30만 톤까지 생산 늘린다

이학연 대표 온라인 IPO 간담회 개최

삼성·LG 가전 컬러강판 수요 늘어

1분기에만 지난해 이익 절반 확보

"생산능력 확충으로 지속성장 추진"

공모가 최대 1만 5,100원으로 693만 주 공모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




“프리미엄 가전이 대세로 떠오른 지금, 고품질 철강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당사의 수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학연(사진) 아주스틸 대표는 30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아주스틸은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고 내구성 및 기능성을 향상한 컬러강판을 제조하는 회사다. LG전자 TV의 뒷면 및 베젤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세탁기 등에 주로 쓰이는 제품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었고 덩달아 컬러강판의 수요까지 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분기에만 매출 1,74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거뒀는데 전년 온기 실적은 매출 5,698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이었다. 1분기 만에 지난해 온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셈이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28억 원이었으나 올해 123억 원까지 늘었다.

이 대표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가 우리에게는 기회"라며 “지속적인 고품질 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계획으로는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능력 확충과 건자재·태양광·자동차 시장 진출을 내세웠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단계적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 중으로 이미 지난해 말 김천공장 투자를 통해 연 12만 톤이던 CAPA을 22만 톤까지 늘렸다”며 “2022년 30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 ‘아텍스(Atex)’를 기반으로 건자재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대리석, 타일, 목재, 벽지 등 기존 건축자재를 컬러강판으로 대체할 계획으로, 컬러강판은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높으며 고품질 커스터마이징 디자인이 가능해 시장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최근 실적 개선세로 공모가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주스틸은 최근 4분기(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23억 원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여기에 21.8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뒤 17.9~31%의 할인율을 적용,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을 3,359억~3,994억 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을 연간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기업가치 산정 기준 순이익은 494억 원. 21.8배의 PER을 적용하고 17.9~31%를 할인하면 시가총액이 약 7,427억~8,837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온기 실적과 1분기 연 환산 실적을 평균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해도 기업가치는 약 4,678억~5,566억 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보다 높다. 또한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비율도 22.91%로 낮은 편이다.

한편 아주스틸의 IPO 공모주식수는 693만 7,500주로 주당 공모가는 1만 2,700~1만 5,100원이다. 다음 달 2~3일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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