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부진했던 사업의 성장으로 하반기에는 전 부문의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2조2,0740억, 영업이익은 1,923억원을 기록했다”며 “베트남 THT 법인에서 빌라 수분양자 인도 기준으로 인식한 매출 1,600억원이 반영돼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발 공기 지연으로 인해 해외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반영한 추가 원가 470억원이 2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은 것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잦은 강우와 철근 조달 문제로 발생한 일부 현장의 일시적인 공정 지연으로 주택 부문 매출은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라며 “상반기 주택 공급 실적은 1만1,095세대로 연간 가이던스인 35,000세대 중 32%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 착공하는 이라크 항만 공사 등 수익성 높은 해외 공사 매출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부진했던 플랜트, 토목 부문 매출, 주택 공급은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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