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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동학개미 1.2兆 순매수에도 코스피 1.2% '털썩'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마감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33포인트(1.24%) 하락한 3,202.32에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중화권 증시의 불안과 미국 부채한도 유예 협상 실패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1.2% 넘게 급락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0.33포인트(1.24%) 하락한 3,202.32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8.28포인트(0.26%) 하락한 3,234.37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지속 확대해 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78억 원, 5,749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 2,581억 원을 사들였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선물도 1조 3,974억 원어치나 대거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크게 빠졌다. SK하이닉스(-1.32%), 네이버(-1.37%), 카카오(-1.01%),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삼성SDI(-3.14%), 현대차(-1.80%), 셀트리온(-3.06%)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LG화학은 0.84%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99포인트(1.24%) 내린 1,031.1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2,583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 원, 1,24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은 중국 금융시장 리스크와 미국 부채한도 유예 협상에 영향 받았다는 평가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규제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의 신흥국 증시 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의 의도를 고려하면 외국인 입장에서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곧바로 회복되긴 어렵다. 이러한 심리는 이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31일 종료되는 미국 부채한도 유예 협상에서 공화당이 합의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리스크도 이날 금융시장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중국의 규제로 한국 경제·기업이 입는 타격은 제한적”이라며 “미국이 부채 한도 협상에 실패해도 재무부의 보유 현금을 소진하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단기 잡음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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