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204320), 세종공업(033530) 등 자동차 부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만도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자동차 부품 업체 전반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세종공업이 전 거래일보다 5.37% 급등한 1만 2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만도는 3.74% 오른 6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화천기계(010660)(2.66%), 한온시스템(018880)(1.28%) 등의 주가가 오르고 이다.
앞서 만도는 2분기 영업이익이 767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719억 원을 웃돌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들 기업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신기술을 확보하며 전기·수소차 전환 모멘텀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영업이익률 증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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