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2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 추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871억원(전분기대비+57%, 전년동기대비 흑전)으로 상향된 컨센(3,263억원)을 19% 상회했다”며 “이는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이 3,507억원(전분기대비 +76%)으로 급증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 춘절로 인한 물량감소 효과 제거, 판가 상승(전분기대비+30%)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8% 급증한데다, 스판덱스의 점진적 마진 확대 및 외부판매 PTMG 이익기여도 상승 등으로 OPM이 38.5%로 전분기대비+4%p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244억원(전분기대비+10%, 전년동기대비 +583%)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 판가의 추가 상향 및 BDO 투입가 하락으로 추가 마진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97%이며, 재고일수는 4일에 불과해 타이트한 수급 지속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는 수요 호조 영향으로 의류 수요 회복과 함께 혼용율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현재 효성티앤씨의 Capa 대비 EV(시장가치)는 경쟁사 Huafon Chemical 대비 여전히 30% 할인 상태”이라며 “ 현 주가는 올해 기준 PER 4.5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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