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지난 3일 사회적가치연구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 내 가치창출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가치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 공유를 통해 △ESG 측정·평가 관련 지표 고도화 공동연구 △공동 발간물 발행 △성과 데이터 공유 △공동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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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최근 ‘G7 임팩트태스크포스(ITF)’의 한국 민간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ITF는 지난 6월 영국에서 개최된 G7 정상회담에서 결성된 조직이다. ESG 투자 활성화와 ESG 평가·공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는 기구로 닉 허드 전 영국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SK그룹에서 설립한 연구조직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을 개발·구축 중이다. SK그룹은 바스프, 노바티스, 보쉬 등의 기업을 비롯해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글로벌 4대 컨설팅 기업(딜로이트, EY, KPMG, PwC) 등과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의 글로벌 표준 모델 개발을 위한 민간협의체인 밸류 밸런싱 얼라이언스(VBA)를 조직했다.
강 회장은 “양 기관이 ESG 글로벌 표준화와 관련한 국제적 공조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ESG 생태계에서 가치 창출을 선도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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