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롱부츠를 신고, 다이어트용 치맥 세트를 먹고, 아웃웨어 스타일의 이너웨어를 입는다. 이 같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아이템들이 올 여름 유통가를 공략하고 있다.
제화 브랜드 엘칸토는 최근 여름용 부츠라인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겨울철 신발’로만 여겼던 부츠를 여름에도 시원하게 신을 수 있도록 발상을 새롭게 한 것. 엘칸토가 야심차게 출시한 3종은 펀칭롱부츠, 펀칭앵클부츠, 망사부츠다.
부츠가 가을·겨울용 슈즈라는 생각을 탈피한 이 제품들이 계절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소재에 있다. 땀 흡수가 뛰어난 천연 돈내피를 적용해 한여름에도 쾌적한 착화감을 유지하고, 메시망처럼 촘촘히 구멍을 낸 펀칭 처리로 디자인은 물론 통기성을 확보했다. 특히 망사 부츠는 엘칸토의 ‘하이힐’ 광고 영상에서 홍보 모델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착용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부족 등으로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칭따오는 다이어트 앤 피트니스 토탈케어 브랜드 다노와 협업해 ‘#치먹치먹 치맥 세트’를 출시했다.
칭따오 관계자는 “무알콜(논알콜) 맥주 2캔과 다노샵의 오븐치킨 총 6종으로 구성된 이 세트는 칼로리를 대폭 줄였다”며 “오븐치킨의 각 칼로리는 100~190킬로칼로리(kcal) 수준으로 논알콜 맥주 1캔과 함께 먹어도 밥 한 공기 수준의 평균 칼로리(304Kcal) 보다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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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는 집에서 편하게 입던 옷을 밖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스타일링 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고려해 오버핏, 와이드핏의 티셔츠와 슬랙스, 레깅스 쇼츠 등 아웃웨어 스타일의 보디드라이 제품들을 내놓았다.
BYC 관계자는 “보디드라이란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함과 청량함을 주고 땀을 빠르게 건조해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쿨웨어”라며 “터치감이 부드럽고 속건, 냉감, 통풍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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