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공필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단장이 블록체인 기술기업 온더에 합류한다.
5일 온더는 최공필 박사를 온더 수석 경제학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가 연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실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7년 3월 발표한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외환위기를 예견한 바 있다.
온더는 디지털금융 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공필 박사를 연구 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력 2명을 연구원으로 채용했다. 최공필 박사는 실물 자산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최공필 박사는 “오랜 기간 연구하던 국채담보 경제 메커니즘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우리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공필 박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버지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서 조사부 연구위원 및 은행감독국 선임자문역,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국애서는 국정원 경제 담당 국가정보관(차관보급), 우리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리스크관리(CRO) 담당 전무, 재경부 IMF-OECD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최근에는 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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