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티와이엠(TYM)은 국내 농기계업계 시장점유율 4위인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TYM은 특수목적회사(SPC) KAM 홀딩스로부터 국제종합기계 지분 72.9%를 인수했다. 인수주식은 약 89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약 558억원 규모다.
TYM은 지난 2016년 유암코키스톤제일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PEF)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KAM 홀딩스의 출자 방식을 통해 국제종합기계 지분 27.1%(160억원)를 간접 보유해 왔다. 이번에 나머지 전량 추가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지분 참여 약 5년 만에 국제종합기계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1968년 설립된 국제종합기계는 트랙터와 이앙기, 디젤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다. TYM은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통해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의 외형 확장과 해외 시장에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제종합기계와 함께 기술력과 생산력, 가격경쟁력, 재무구조, 브랜드파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사 결합 시너지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TYM은 국제종합기계와 함께 연간 매출 규모를 1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도훈 TYM 대표이사는 “국제종합기계의 위상과 평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특히 북미지역에서 더 알아준다”며 “양사의 결합 시너지가 단순히 외형만 커지는 게 아니라 글로벌 농기계 시장의 탑 브랜드로 진입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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