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사진)이 올 상반기 투자 부문에서만 83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종합 사업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상반기 투자 법인 영업이익이 8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4억 원) 대비 28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투자 법인 매출액은 지난 2019년 약 4,2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59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7,542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 법인 영업이익도 2019년 281억 원, 지난해 443억 원을 거뒀고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전체 이익을 훌쩍 넘는 832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6%, 지난해 9.3%, 올 상반기 28%로 상승했다.
국내의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PT.BIA,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이 실적을 이끌었다. 포스코SPS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시장 호황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약 17만 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 2분기에는 27만 대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는 최근 중국의 모터코아 생산 법인인 포스코아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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