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화학 계열사 애경유화가 애경화학·에이케이켐텍을 흡수합병해 종합화학회사로 거듭난다.
5일 애경유화와 애경화학, 에이케이켐텍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에이케이켐텍 1.47주, 애경화학 0.05주당 애경유화 신주 1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애경유화로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은 해산한다. 합병 후 사명은 애경케미칼(가칭)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기업결합 심사와 9월말 주주 총회 승인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하고 종합화학회사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는 현재 애경유화와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의 지분을 각각 49%, 81%,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회사 후 AK홀딩스의 지분은 49.44%에서 62.23%로 늘어나게 된다.
애경그룹은 사업 합병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3,000억 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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